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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왜 이래?” 하루 6시간 스마트폰, 통증 부른다

by Melon.Y 2025. 5. 2.
스마트폰 자세가 불러온 목 통증, 거북목, 디스크 위험까지. 지금 바꿔야 할 습관과 실천법 총정리

 

안녕하세요,
메론의 건강 연구소 블로그입니다.

 

하루에 스마트폰 얼마나 보시나요?
출퇴근길에 잠깐, 침대에서 누워서, 화장실에도...
별 생각 없이 계속 보게 되는 게 바로 스마트폰이죠.

 

그런데 이런 습관 하나가
우리 목을 매일 27kg씩 짓누르고 있다면 어떨까요?


▍스마트폰, 목 통증 위험 ‘82% 증가’

중국 수도의대 연구진은 최근
13개국 4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25개 연구를 분석했는데요,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 스마트폰 사용 → 목 통증 위험 82% 증가
  • 컴퓨터는 23%, TV는 영향 미미

즉,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기이자
가장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되는 스마트폰이
목 건강엔 가장 나쁜 디지털 습관이라는 겁니다.


▍고개를 숙이면, 목은 ‘27kg’을 견딘다

스마트폰을 볼 때 대부분 고개를 약 45~60도 숙입니다.
이때 목뼈가 지탱해야 하는 하중은 약 27kg.
거의 초등학생 한 명이 목에 매달려 있는 수준입니다.

하루에 5~6시간 이상 이 자세가 반복된다면
다음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뒷목 당김, 어깨 결림
  • 아침보다 저녁이 더 아픈 목
  •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 심하면 거북목, 디스크 초기 증상

특히 업무·육아·공부로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분일수록
이런 신체 변화는 더 빨리 찾아옵니다.


▍스마트폰 자세는 왜 위험한 걸까?

컴퓨터는 모니터 높이를 맞추거나 의자에서 자세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TV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고개를 심하게 숙이지 않죠.

하지만 스마트폰은 다릅니다.

  • 손에 들고
  • 더 가까이 보고
  • 훨씬 오래 집중합니다.

게다가 언제 어디서나 쓰기 때문에
자세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습관 3가지

  1. 스마트폰은 눈높이로 올려서 보기
    팔이 피곤하면 쿠션이나 테이블 활용하세요.
    단순히 화면 위치만 바꿔도 목에 가는 하중이 줄어듭니다.
  2. 30분마다 고개 돌리고 목 스트레칭
    앉은 채로 좌우로 천천히 돌리거나, 어깨를 으쓱여보세요.
    특히 집중한 후 잠깐씩 목을 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3. ‘누워서 보는 습관’은 반드시 줄이기
    가장 자세가 틀어지고 무의식적으로 오래 보는 상황입니다.
    자기 전엔 차라리 스피커로 듣는 콘텐츠로 바꿔보세요.

▍통증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찾아온다

스마트폰을 오래 본다고 당장 아프진 않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는 조용히 쌓이고,
어느 날 갑자기 두통·통증·디스크로 이어집니다.

스마트폰은 일상의 필수품이지만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용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통증을 줄이고 목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도 소개해드릴게요.

▍스마트폰 보는 자세, 이렇게 바꿔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몸은 즉각 반응합니다.
다음 세 가지는 지금부터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자세 교정 팁입니다.

  1. 눈높이로 올려서 보기
    • 스마트폰은 되도록 눈높이 가까이에서
    • 팔이 피곤하면 쿠션, 베개, 테이블 활용
    • 목이 숙이지 않게 화면 위치 조정하기
  2. 양손으로 받치고 팔꿈치는 몸에 붙이기
    • 한 손으로 들면 고개가 더 많이 기울어짐
    • 양손 사용 시 균형 유지 + 화면 각도 안정
  3. 누워서 보지 않기
    • 베개 위에 폰 올리고 고개만 숙이면
    • 목 뒤쪽 근육이 한쪽으로 계속 당겨짐
    • 자기 전엔 차라리 블루투스 스피커로 듣기 전환

▍일상 속 스트레칭, 딱 5분이면 충분해요

거창한 운동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하루에 단 5분,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습관만으로도
통증은 분명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1. 목 돌리기

  •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돌리며 한 바퀴씩
  • 너무 빠르게 하지 않도록 주의 (현기증 유발 가능)

2. 등 펴기 + 어깨 뒤로 젖히기

  • 양팔을 등 뒤로 모아 가슴을 펴고
  • 어깨를 뒤로 보내며 10초 유지 (2회 반복)

3. 고개 젖히기 & 턱 당기기

  • 거북목 예방 대표 동작
  •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고, 다시 턱을 가볍게 목 쪽으로 당김
  • 10회 반복

※ 아침/점심/퇴근 전 이렇게 하루 3번이면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사지건이나 파스 효과 있나요?

물론 단기적으로 도움은 됩니다.
하지만 자세가 바뀌지 않으면 다시 통증이 돌아옵니다.

  • 마사지건 → 긴장 완화용으로는 OK
  • 파스 → 급성 통증 완화에는 일시적 효과
  • 온찜질 →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뒤엔 도움

궁극적인 해결책은
“통증이 생기기 전에, 자세를 먼저 바꾸는 것”입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도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게임이나 유튜브에 몰입하면서
고개를 길게 빼고, 침대에 엎드린 채 장시간 보는 경우가 많죠.

이런 자세는 성장기 척추에 더 위험합니다.
부모가 직접 올바른 자세를 함께 실천하며 보여주는 것
가장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목 통증, 예방이 최선입니다

한 번 망가진 목 구조는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병원에 갈 만큼 아프기 전에,
지금부터 자세 하나만 바꿔보세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스마트폰 각도부터 먼저 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증상, 그냥 넘기지 마세요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신경 압박, 디스크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날카롭다
✔ 한쪽 팔이나 손가락에 저림·쑤심 증상이 있다
✔ 밤에 목·어깨가 결려서 잠이 자주 깬다
✔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굳어 있다
✔ 승모근이 뭉쳐 있고, 손끝 감각이 둔해졌다
✔ 목 뒤가 무겁고 두통이 자주 온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경추 디스크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경고입니다.
단순 찜질이나 마사지로 해결되는 수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법

병원 진료 전, 증상이 가볍거나 갑자기 악화됐을 때는
다음의 기본 처치법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온찜질 vs 냉찜질 구분하기

  • 근육 뭉침 → 따뜻한 찜질 (20분 이내)
  • 날카로운 통증, 붓기 → 냉찜질 (15분 이하)

2. 목 보조기 착용 (일시적)

  • 심한 통증이 있을 땐 경추 보호대를 1~2일 착용
  • 단, 장기 착용은 근육 약화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3. 수면 자세 조절

  • 높은 베개, 엎드려 자기 금지
  • 목과 머리를 일직선으로 받쳐주는 낮은 베개 사용

4. 스트레칭은 ‘무통 범위’ 내에서만

  • 아픈 쪽으로 억지로 돌리거나 젖히지 않기
  • 좌우 기울이기나 턱 당기기 등 부드러운 동작만

▍병원 진단이 필요한 기준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무조건 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1. 통증이 2주 이상 계속된다
  2. 목과 함께 팔, 어깨까지 저린 증상이 있다
  3. 자고 일어난 후에도 통증이 줄지 않는다
  4. 약을 먹거나 파스를 붙여도 효과가 없다
  5. 스트레칭 후 더 아프다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X-ray, 필요 시 MRI 검사를 통해
디스크 유무나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병원에 가면 무조건 수술일까 걱정되시죠?
대부분의 경우는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합니다.

  • 물리치료: 온열, 전기 자극, 견인 등
  • 도수치료: 목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치료
  •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
  • 주사치료: 신경주위 염증 완화 (통증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디스크 환자의 5% 미만입니다.
대부분은 잘 쉬고, 치료만 받아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목 건강, 포기하지 마세요

통증이 시작됐다고 끝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이 습관을 바꾸고, 구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1. 병원 진단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2. 집에서도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3. 하루에 5분, 내 몸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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